베트남, 삼성 입사 위한 '열기'...코로나 와중에도 2000명 몰려

코비엣 승인 2020.06.23 14:27 의견 0
지난 20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GSAT)에 참여한 수험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베트남에서 대표적인 외국인 투표기업인 삼성전자와 계열사에 입사하려는 현지 대학졸업자들의 지원 열기가 올해도 뜨거웠다.

삼성그룹 베트남 법인은 지난 20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현지 대졸자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직무적성검사(GSAT)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응시자는 지원자 6000여명 중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인원들로, 삼성 측은 향후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들은 베트남 북부 삼성디스플레이 박닌 사업장 등에서 근무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GSAT은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베트남에서는 최근 두 달여간 코로나 추가 확진자가 거의 나오지 않았고, 22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도 350명 정도로 코로나 방역에 선방하고 있다. 현지 법인 측은 응시자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응시자 간 1.5m 이상 간격을 유지하도록 했다. 응급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구급차를 배치했다.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장은 “GSAT으로 잠재적 우수 인재들을 대거 채용해 현지 법인의 성장과 베트남의 IT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시험을 치르는 동안 응시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코로나 예방 및 당국 지침을 준수하고자 노력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일하기 좋은 직장’ 상위권에 오르는 등 현지 취업준비생들이 선호하는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삼성 베트남 법인의 대졸 초임은 현지 기업보다 10%~15%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에선 2011년부터 10년째 GSAT을 통해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하고 있다. 베트남 진출 해외 기업 중 신입사원 공채를 시행하는 건 삼성이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까지 누적 19만여명 GSAT에 지원했고 이중 6만명가량이 GSAT에 응시했다. 1만4000여명이 사원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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